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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S의 은행리스크 평가 방법은 무엇일까? - 금융 심화 ⑩
    금융이론 2025. 3. 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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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편에서는 은행이 직면하는 각종 위험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은행을 규제하는 BIS의 은행리스크 평가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은행은 차입자가 약속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위험인 신용위험(Credit Risk)과 금리, 환율, 주식 및 상품가격 변동에 따르는 시장위험(Market Risk), 예치자금의 일시적 대규모 유출에 따르는 유동성 위험(Liquidity Risk), 내부통제 실패와 시스템 오류 등 은행 자체의 운영위험(Operational Risk), 법규나 규정 미준수로 인한 법적 분쟁 발생 위험인 법적·컴플라이언스 위험 (Legal and Compliance Risk), 평판위험(Reputation Risk)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한다. BIS는 이러한 은행이 노출되어 있는 리스크에 대한 측정이 중요하며 리스크 기반 평가방법의 정교함을 위해 노력해 왔다. 

    금융심화_10

    1. 신용리스크 평가

    신용리스크는 대출을 제공받은 거래상대방이 대출조건에 있는 조건대로 이자 및 원금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은행의 경제적 손실 가능성이다. 신용리스크의 측정방법은 표준방법(standardized approach)과 내부등급법(Internal Rations-Based Approach)이 있다. 표준방법은 신용위험가중자산은 거래상대방의 신용등급 또는 익스포져 유형별로 정해진 위험가중치를 곱하여 산출하고, 부외자산(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자산)에 대한 신용위험가중치는 거래금액에 부외항목별 신용환산율과 거래상대방의 신용등급 또는 익스포져 유형별로 정해진 위험가중치를 곱하여 산출한다. 내부등급법은 금융당국의 사전적 합성을 검증받은 내외부자료와 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하여 은행자체적으로 BIS 자기 자본비율을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

    2. 시장리스크 평가

    시장리스크는 금리, 주가, 환율 등 시장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관련한 손실인 일반시장리스크(general market risk)와 개별 채권, 주식의 개별 이벤트와 관련된 손실인 개별리스크(specific risk)로 구분된다. 바젤에서는 VaR(Value at Risk) 방식으로 시장리스크를 측정하기를 권고한다. VaR은 정상적인 시장하에서 주어진 신뢰 수준(보통 99% 신뢰구간)으로 일정 보유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최대손실가능액을 말한다. 

    VaR 산식 = 기초자산 × 변동성(beta) × 신뢰 수준(z값, 통계적 수치로 99% 신뢰구간인 경우 2.33)  × 보유기간

     - 기초자산이 크고 변동성이 클수록, 신뢰 수준이 높고 보유기간이 길수록 VaR값은 높아진다.

     - 예를 들어, 주식의 시가가 100억 원, 주가변동성 3%, 99%의 신뢰구간(z값은 2.33), 영업일 10일의 VaR를 구해보면, 100억 ×  3% ×  2.33 ×  3.16(√ 10의 값, 루트 10 = 3.1622) ≒ 22억 정도로 나온다. 이것의 결과를 해석하면 99% 확률로 최대 22억을 손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바젤이 권고하는 표준방법은 금리, 주식, 외환 등의 리스크를 각 포지션별로 측정된 개별리스크와 일반리스크를 합하여 규제자본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내부모형방법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금융회사가 자체 개발한 리스크 측정방식인데 통계적인 기법을 이용하여 계정별 포지션의 예상손실액(expected shortfall) 값을 산출한다. 

    3. 금리리스크 평가

    금리가 변동되면 금융회사의 자산/부채의 가치가 변동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가능성을 금리리스크라 한다. 금리리스크는 금융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단기매매목적인가 아니면 대출 및 예금과 같이 은행계정인가에 따라 산출하는 방식과 규제방법이 다르다. 예를 들면 단기매매목적 자산(단기매매채권, 파생상품)의 금리리스크는 시장리스크로 분류하여 BIS 자기 자본비율 산출에 고려하고, 대출이나 예금인 경우 금리리스크를 평가하여 그 위험 수준에 비해 자본이 적정한가를 평가하여 해당되는 리스크의 축소, 추가자본 적립 요구 등의 규제가 따른다. 금리리스크의 측정은 이익관점과 경제가치적 관점으로 구성되는데, 이익관점은 시장금리의 불리한 변동으로 순이자마진의 최대손실예상액을 측정하고 경제가치적 관점은 시장금리의 불리한 변동으로 자기 자본의 최대손실예상액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4. 운영리스크 평가

    운영리스크는 부적정한 내부절차, 임직원 또는 시스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의미하며, 법적으로 소송을 당하거나, 내부직원의 횡령 등 내부통제의 필패 등이 원인이다. 바젤위원회는 은행의 운영리스크는 영업손익 규모와 비례한다고 보고 영업부문을 반영하고, 과거 운영리스크로 인한 손실이 있는 은행의 경우 앞으로도 운영리스크에 노출될 위험이 다른 은행에 비해 크다고 보아 내부손실승수(internal loss multiplier)를 반영하여 산정한다.

    5. 우리나라의 바젤 3 자기 자본 규제 도입시기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12월부터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에 적용하였는데 이후 바젤 3의 최종이행시기는 2022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연기되었다. 최근에는 2024년부터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에 스트레스완충자본 적립 의무화를 계획했으나, 금융시장 변동성 등의 이유로 도입시기를 유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바젤 3의 최종안이 시행될 경우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의 BIS 비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은행들은 금융당국에 신규대출액의 50% 이상을 기업대출에 배정하는 생산적 금융 지원을 약속하였고 금융당국은 이의 이행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키지 못한 은행의 바젤 3승인 취소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은행들은 바젤 3의 승인과 BIS 자기 자본 규제를 지키기 위해 자기 자본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금융당국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비율을 맞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다음 편에서는 금융기관 중 하나인 비은행예금대출기관(저축은행, 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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