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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2025년 1분기 실적 기준 주식 가치 평가
    투자정보 소개 2025. 5. 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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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버핏 투자종목 기준에 부합하는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 NYSE: LLY)는 1876년 설립되어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당뇨·비만 치료제, 항암제, 면역질환·신경과학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Mounjaro(티르제파티드)와 Zepbound(리타지타이드)은 각각 당뇨 및 비만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본 편에서는 2025년 1분기 실적과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분기 실적 개요, 세그먼트별 성장 모멘텀, 현금흐름 분석, 상대가치 및 절대가치 평가, 그리고 주요 투자 리스크 및 모멘텀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2025년 1분기 실적 개요

    2025년 1분기 엘리 릴리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27억 2,8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약 125억 달러)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핵심 제품 매출(Key Products Revenue)은 7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폭증했으며,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습니다.

    • 총 영업이익: 82.5% → Non-GAAP 기준 83.5%로 1.0pp 개선
    • 비용 구조: R&D 2.73B달러(+8%), SG&A 2.47B달러(+26%)
    • 영업이익: Non-GAAP 기준 38.53억 달러(+46%), Non-GAAP EPS $3.34(+29%)
    • GAAP 순이익: 27.59억 달러(+23%), GAAP EPS $3.06(+23%)
    •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84.89억 달러(+49%), 유럽 23.89억 달러(+66%), 중국 4.51억 달러(+20%), 일본 4.02억 달러(+15%) 등으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

    2. 부문별 성장

    (1) 당뇨·비만 치료제(Cardiometabolic Health)

    • Mounjaro 매출 38.42억 달러(+113%), U.S. 26.66억/Non-U.S. 11.86억 달러
    • Zepbound 매출 23.12억 달러(NM)
    • 두 제품 합산 점유율이 인크레틴 계열에서 53.3% 시장점유율, 처방전 성장률(TRX, SOM) 전 분기 대비 각각 4pp, 13pp 상승

    (2) 항암(Oncology)

    • Verzenio 매출 11.59억 달러(+10%)
    • 기타 항암 제품 7.89억 달러(+4%)
    • 차세대 표적 치료제인 pirtobrutinib(Jaypirca)은 EU 승인을 확보하며 유럽 시장 개척

    (3) 면역(Immunology) & 신경(Neuroscience)

    • Taltz 매출 7.62억 달러(+26%), 기타 면역 분야 3.26억 달러(+42%)
    • Neuroscience 매출 2.72억 달러(+–30%)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에 따라 단기 변동성

    3. 현금흐름 분석

    • 영업활동 현금흐름 : 순이익 27.59억 달러에 감가상각 등 6.17억 달러를 더하고 운전자본 변동을 반영해 16.66억 달러
    • 투자활동 현금흐름 : 공장·설비 투자 등 CapEx로 –15.09억 달러를 집행, IP/R&D 투자(Scorpion 인수 등)로 –17.57억 달러
    • 자유현금흐름(FCF) : 영업 CF(16.66억) – CapEx(15.09억) = 1.57억 달러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
    • 재무활동 현금흐름 : 배당 13.46억 달러, 부채 순상환 18.49억 달러, 주식 매입 12.00억 달러 등으로 순 유출 –13.20억 달러
    • 분기말 현금잔고 : 30.93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단기 운전자본 및 설비투자 여력을 충분히 확보

    4. 상대가치 평가

    (1)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 

    • 희석 주식 수 (Diluted Shares Outstanding) : 900.6 백만 주
    • 기준 주가 : $755.57 (2025년 5월 12일 종가)
    • 시가총액 = 900.6 M × $755.57 ≈ $680.6 B

    (2) P/E 배수 산정

    • 희석 EPS  : $3.06
    • P/E  = $755.57 ÷ $3.06 ≈ 247배
    • EPS : $3.34 → P/E ≈ 226배

    (3)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 

    • 총부채 (Total Debt)
      • 단기차입금 및 현재부채 : $4,016.4 M
      • 장기차입금 : $34,499.5 M
      • 합계 = $38,515.9 M
    • 현금성자산 (Cash & Cash Equivalents + 단기투자) = $3,093.3 M + $127.4 M = $3,220.7 M
    • EV = $680.6 B + $38.516 B – $3.221 B ≈ $715.9 B

    (4) EV/EBITDA 배수 

    • 분기 EBITDA = 영업이익 $3,695.1 M + 감가상각비(Depreciation & Amortization) $462.8 M = $4,157.9 M
    • 연환산 EBITDA (Approx. TTM) = $4,157.9 M × 4 = $16,631.6 M
    • EV/EBITDA = $715.9 B ÷ $16.632 B ≈ 43배

     

    (5) 해석 

    •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 평균 P/E : 15–25배
    •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 평균 EV/EBITDA : 8–15배 수준
    • 엘리 릴리의 P/E(247배)와 EV/EBITDA(43배)는 평균을 크게 상회

    시장이 릴리의 고성장 파이프라인(당뇨·비만·항암·면역) 및 안정적 배당 정책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며, 따라서 지나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향후 실적 부진 시 주가 조정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5. 절대가치 평가

    (1) 기초 배당금(D₀) 산정

      • 2025년 1분기 분기 배당금 총액 : $1.320 B
      • 희석 주식 수 : 900.6 M 주
      • 분기 배당금(D_q) = 1,320 M ÷ 900.6 M ≈ $1.47
      • 연환산 배당금(D₀) = D_q × 4 = $5.88

    (2) 다음 연도 배당금(D₁) 예측

    • 배당 성장률(g) 가정 : 5%
    • D₁ = D₀ × (1 + g) = 5.88 × 1.05 = $6.174

    (3) 할인율(r) 설정

    • 엘리 릴리의 자본비용(WACC) 추정: 8% (risk-free 3% + β(0.75) ×equity premium 6% 수준)

    (4) 영구성장 모형 적용 (Gordon Growth)

    • D₁ ÷ (r-g) = 6.174 ÷ (8% - 5%) ≈ $205.8

    (5) 해석

    • 베이스 주가: $206
    • 주가 예상 범위 : $153–$312
    • 현재 주가($755.57) 대비 베이스 케이스는 상당한 할인 구간에 있으나, 시장의 고성장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

    6. 투자 리스크

    (1) 파이프라인 실행 리스크

    • Orforglipron(경구형 GLP-1) 및 Jaypirca(pirtobrutinib) 등 주요 신약의 후기 임상(Pivotal Phase III) 결과 지연 또는 부정적 결과 시 성장 기대가 크게 축소될 수 있음

    (2) 가격·환급 정책 압박

    • 미국의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약가 인하 압력, 유럽의 레퍼런스 프라이싱(reference pricing) 강화 등 정책 변화로 주요 제품의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및 매출 회수율 감소 우려가 존재

    (3) 치열해진 경쟁 구도

    • Novo Nordisk의 semaglutide 계열(Ozempic, Wegovy), Regeneron의 항염증제, Bristol-Myers Squibb의 항암제 등 빅파마의 유사 치료제 출시로 시장 점유율 방어 부담이 가중

    (4) 특허 만료 및 제네릭 리스크

    • 몇몇 중추 제품의 특허 만료(예: Cialis® (타다라필) 제네릭 진입)는 향후 3–5년 내 매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파이프라인 대체 효과가 시기상조일 경우 이익률에 부정적 영향

    (5) 환율 변동 리스크

    • 글로벌 매출 비중이 40% 이상인 유럽·중국 지역 통화 약세 시 원‧달러·유로 간 환율 변동에 따른 매출 환산 손실이 발생

    7. 투자 기회

    (1) Mounjaro·Zepbound 시장 확대

    • Mounjaro(티르제파티드) 및 Zepbound(리타지타이드)의 미국·유럽 처방전 성장(TRx SOM) 확대, 새로운 비만 적응증(label expansion)으로 추가 시장(청소년 비만, NAFLD) 진입이 기대

    (2) Orforglipron Phase III Readouts

    • 2025년 하반기 예정된 Orforglipron 주요 임상 결과 발표(OBELETE-2, OBELETE-3)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경구형 GLP-1 시장을 재편하는 혁신 모멘텀이 될 전망

    (3) Jaypirca 글로벌 승인 및 확장

    • 유럽 EMA 승인 후 적응증 확대(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CLL, 비호지킨 림프종) 및 미국 FDA 추가 라벨 변경이 가시화되면서, 항암 포트폴리오의 매출 기여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음

    (4) 제조·공급망 확장

    • 2025년까지 미국·유럽·인도에 신규 생산 시설 투자 완료로 공급 안정성이 강화되며, 특히 Mounjaro·Zepbound 제조능력(연간 200 만 병 → 350 만 병)이 확대

    (5) M&A 및 협력 강화

    • Scorpion Therapeutics(PI3Kα 억제제)·Surface Oncology(면역항암제) 인수 후속 연구개발(R&D) 가속화, 파트너사(Amgen, Pfizer 등)와의 코프로모션(co-promotion) 계약 확대가 예상

    8. 투자 의견

    •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기반으로 산출한 내재가치(~$206/주, DDM 베이스 케이스)는 현 주가($755.57)에 비해 의미 있는 할인 구간에 있어, 주주환원과 파이프라인 성과를 중장기적으로 실현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
    • 다만, P/E 247배·EV/EBITDA 43배라는 고평가 밸류에이션은 Orforglipron·Jaypirca 후기 임상 결과 지연, 가격·환급 정책 변화, 경쟁 심화 등 리스크가 현실화될 때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

    일라이 릴리는 ‘고성장·고수익·고배당’ 삼박자를 갖춘 기업이지만, 파이프라인 임상·정책·경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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