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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ead Sciences의 25년 3월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식 가치 평가투자정보 소개 2025. 5. 16. 07:07반응형
이번 편에서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재무 실적과 시장 가치를 분석하여, 투자 관점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2025년 3월 31일 마감 분기(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Gilead Sciences, Inc.(나스닥: GILD)를 대상으로, 주식가치평가를 소개하겠습니다. Gilead Sciences는 1987년 설립된 미국 델라웨어주 기업으로, HIV·간염·암·염증성 질환 및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개발·상용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의약품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위치하며,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HIV 1차 치료제 ‘Biktarvy’, C형 간염 치료제 ‘Epclusa’, 코로나19 치료제 ‘Veklury(렘데시비르)’, 항암제 ‘Trodelvy’ 등이 있습니다. 워런버핏의 투자종목기준에 부합할 만한 이 회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gi 1. 25년 1분기 실적 개요
(1) 총매출 : 66.67억 달러로 전년 동기(66.86억 달러)와 유사한 수준 유지
- 제품 매출이 66.13억 달러, 로열티·계약·기타 매출이 0.54억 달러를 차지하며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가 지속
(2) 매출원가 : 15.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 연구개발(R&D) 투자 : 13.79억 달러로 –9%, 인수 후 연구개발(IPR&D) 비용 : 2.53억 달러로 –94%
(3) 매출 총 이익률 : 76.7%로 전년 동기 대비 7bp 상승
(4) 영업이익 : 22.37억 달러 흑자로 전환
- 판매관리(SG&A) 비용 : 12.58억 달러로 –8% 감소
(5) 순이익 : 13.15억 달러
2. 부문별 성장
(1) HIV 치료제
- 2025년 1분기 HIV 제품 매출은 45.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43.42억 달러 대비 +6% 성장
- 이는 주력 제품인 Biktarvy가 3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
- Descovy도 평균 실현 가격 상승과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5.86억 달러(+38%)를 기록했기 때문
- 반면, Genvoya와 Odefsey는 각각 3.64억 달러(-9%), 2.81억 달러(-9%)로 소폭 부진
(2) 간질환 치료제
- 간질환 부문 매출은 7.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7.37억 달러 대비 +3% 성장
- C형 간염 치료제 "Epclusa(Sofosbuvir/Velpatasvir)"는 3.46억 달러(-15%)로 약세
- Vemlidy는 만성 B형·델타 간염 치료 수요 확대에 힘입어 2.52억 달러(+12%)를 기록
- 2024년 8월 출시된 PBC(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Livdelzi가 유럽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 진행
(3) 코로나19 치료제 Veklury
- Veklury 매출은 3.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5.55억 달러 대비 –45% 급감
- 팬데믹 국면이 종료됨에 따라 전 세계적 입원 환자 감소, 정부 공급계약 축소 현상이 반영된 결과
(4) 종양 분야 (Oncology)
- 종양 부문 전체 매출은 7.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7.89억 달러 대비 –4% 하락
(5) 세포치료제(Cell Therapy)
- Tecartus는 0.78억 달러(-22%), Yescarta는 3.86억 달러(+2%)를 기록해 총 4.64억 달러(-3%)
- 미국 내 수요 정체가 있었으나, Rest of World 시장 확대와 평균 실현 가격 상승이 하락폭을 제한
(6) Antibody-drug Conjugate
- Trodelvy 매출은 2.93억 달러(-5%)로, 재고 조정 및 평균 실현 가격 하락이 일부 영향
- PD-L1+ 삼중음성 유방암 1차 치료서 Trodelvy+Keytruda 병용요법의 3상 ASCENT-04 임상 성공 소식이 향후 성장 기대감
3. 현금흐름
(1) 영업활동 현금흐름
- 2025년 1분기 Gilead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흐름은 17.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22.19억 달러 대비 21% 감소
- 이는 주로 소득세 납부 증가와 재고 구매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
- 특히 25년 4월에 Tax Cuts and Jobs Act 관련 의무적 해외 이익 환류에 대한 13억 달러의 연방 소득세 최종 납부 영향
(2) 투자활동 현금흐름
- 투자활동으로는 4.15억 달러가 순 유출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 22.07억 달러 순 유입 대비 81% 축소
- 2024년 1분기에는 CymaBay 인수 관련 39억 달러 규모의 현금 지급이 있었으나, 2025년 1분기에는 인수대금 지출이 없었음
(3) 재무활동 현금흐름
- 재무활동으로는 34.26억 달러가 순 유출되며 전년 동기 13.61억 달러 대비 크게 확대
- 주요 항목은 장·단기 부채 상환 17.62억 달러, 배당금 지급 10.10억 달러, 자사주 매입 7.30억 달러
4. 상대가치 평가
(1) Gilead P/E
- Macrotrends에 따르면 Gilead Sciences의 2025년 5월 8일 기준 트레일링 P/E는 22.68배
(2) 섹터 평균
- 미국 ‘Drugs (Pharmaceutical)’ 섹터의 평균 P/E는 20.88배, 중위수(P50) P/E는 18.72배 수준
(3) 주요 동종업체 P/E 비교
- Amgen Inc.: 24.67배
- Johnson & Johnson: 16.52배
- Biogen Inc.: 12.16배
- 이들의 평균 P/E는 약 17.78배로 계산
(4) 목표주가 산출
- 2025년 예상 EPS 4.16 USD(연환산 최근 분기 EPS 1.04 ×4)로 가정
- 섹터 평균 P/E(20.88 ×) 적용 시: 4.16 × 20.88 ≈ 86.9 USD
- 섹터 중위수 P/E(18.72×) 적용 시: 4.16 × 18.72 ≈ 77.9 USD
- 동종업체 평균 P/E(17.78×) 적용 시: 4.16 × 17.78 ≈ 74.0 USD
(5) 디스카운트 분석
- 섹터 평균(86.9 USD) 대비 현재 주가는 –14% 디스카운트
- 중위수 P/E(77.9 USD) 대비 –23% 디스카운트
- 동종업체 평균(74.0 USD) 대비 –27% 디스카운트
(6) 해석
- Gilead의 P/E(22.7×)는 섹터 평균(20.9 ×) 대비 약 14% 프리미엄, 동종업체 평균(17.8 ×) 대비 27% 프리미엄, 여전히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음
- 다만, 예상 EPS 기반 가치와 비교 시 주가에는 재평가 여지가 있으며, 임상 모멘텀(예: Trodelvy 병용요법 상용화, Seladelpar EU 승인) 및 매크로 변수(금리, 헬스케어 규제) 변동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조정이 기대됨
5. 절대가치 평가
(1) DCF(할인현금흐름) 모델
- 기초 가정
- 영업현금흐름(FCFF 전 단계): 2025년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757M이며, 이를 연환산하면 $7,028M
- 자본적 지출(CapEx): 1분기 설비투자는 $104M, 연환산 시 $416M
- 따라서 연간 자유현금흐름(FCFF) = $7,028M – $416M = $6,612M.
- 할인율 및 성장률
-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 8%
- 장기 지속 성장률(g) = 2%
- 영구가치(Terminal Value)
- 내년 예상 FCFF = $6,612 ×(1+2%) = $6,744M
- 영구가치 = FCFF₁ ÷ (WACC – g) = $6,744M ÷ 0.06 = $112,400M
- Enterprise Value (EV)
- EV ≈ $112.4B (단계별 할인 없이 즉시 적용)
- 순부채(Net Debt)
- 총부채 = 단기분(2,806M) + 장기분(22,146M) = $24,952M
- 현금성자산 = $7.9B
- 순부채 = $24,952M – $7,926M = $17,026M
- Equity Value 및 주당 가치
- 주주가치 = EV – 순부채 = $112,400M – $17,026M = $95,374M
- 희석 주식수 = 1,259M 주
- 주당 가치 = $95,374M ÷ 1,259M ≈ $75.8
(2) DDM(배당할인모형) 모델
- 연간 배당금(D₀): 분기 배당 $0.79 × 4 = $3.16
- 할인율(r) = 8%, 배당 성장률(g) = 2%
- 주당 가치 = D₁ ÷ (r – g) = (3.16 ×1.02) ÷ (0.08–0.02) = $53.7
(3) 해석
- DCF로 산출한 내재가치는 약 $75.8
- DDM으로 산출한 가치는 약 $53.7
- $54~76 구간에서 절대가치가 도출
6. 투자 리스크
(1) 판매 변동성 및 수요 예측 불확실성
- Gilead의 제품은 주로 도매상·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되는데, 이들 채널의 재고 추정이 실제 환자 수요와 불일치할 경우 분기별 매출이 급격히 등락 가능성
- 특히 Veklury와 같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감염률 및 병원 입원율, 백신 접종 현황 등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되며, 향후 수요가 얼마나 안정화될지는 불확
(2) 경쟁 심화 및 특허 소멸 리스크
- Biktarvy를 비롯한 주요 HIV 치료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제네릭 제조사의 도전을 받고 있음
- 현재 Cipla, Lupin, Laurus Labs 등이 ANDA(제네릭 신약 허가신청)를 통해 Biktarvy 특허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로 인한 법적 비용 부담과 조기 제네릭 진입 가능성이 매출 하락 리스크로 작용
(3) 가격 상환 압박
-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정부 및 보험사 주도의 의약품 가격 규제가 강화 추세
- 특히 2022년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른 메디케어 약가 협상, 인플레이션 연동 리베이트 강화, 340B 프로그램 확대 등이 Gilead 제품의 순실현 가격 하락과 마진 압박으로 연결될 가능성
(4) 사이버보안 및 규제 리스크
- Gilead는 전 세계적으로 IT 인프라와 환자·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사이버 공격·데이터 유출 사건에 노출될 위험
- 데이터 보호법(GDPR, CCPA 등) 위반 시 막대한 법적·평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
7. 투자 기회 요인
(1) Trodelvy+Keytruda 병용요법 상용화
- PD-L1 양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Trodelvy+Keytruda 병용 3상(ASCENT-04)에서 긍정적 결과가 확인
(2) PBC 치료제 Seladelpar 시장 확대
-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신약 Seladelpar는 유럽 조건부 승인 후 판매를 시작
- 북미·아시아 시장 진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간질환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전망
(3) 차세대 HIV 치료제 lenacapavir의 규제 심사
- 연 2회 투여형 HIV 장기지속형 치료제 lenacapavir가 FDA·EMA 심사 중
- 승인 시 기존 1일 1회 복용제 대비 환자 편의성·순응도를 대폭 개선해 채택 확대가 예상
8. 투자 의견
- Gilead는 과거 CymaBay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코로나19 치료제 수요 안정화 이후 핵심 분야(HIV·항암)에 집중
- 상대가치 평가는 약 66.6 USD, 절대가치 평가는 약 76.5 USD 수준으로, 현재 주가(101.43 USD) 대비 할인 여력이 존재
- 다만,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과 신제품 모멘텀이 현실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여, 중장기 관점에서의 추가 모니터링 및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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