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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분기 테슬라(TSLA)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한 주식 가치 평가
    투자정보 소개 2025. 5.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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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6일 기준 테슬라(TSLA)의 주가는 $280.26로 마감되었습니다. 테슬라는 특히 한국의 서학개미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식 중에 하나죠. 이번 편에서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 실적 개요, 세그먼트별 성장 모멘텀, 현금흐름 분석, 상대가치 평가, 절대가치 평가, 투자 리스크 및 모멘텀 등 테슬라 주식의 적정 가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TESLA

    1. 2025 1Q 분기 실적 개요

    2025년 1분기 테슬라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93억 3,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139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가운데, 에너지 저장 및 발전(Generation & Storage) 부문은 27억 3,000만 달러로 67% 급증했고, 서비스 및 기타(Services & Other) 부문도 26억 3,800만 달러로 15% 성장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213억 100만 달러에서 193억 3,500만 달러로 하락하며, 자동차 판매 의존도를 분산시키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
    매출 총이익은 31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총 이익률(GAAP 기준)은 16.3%로 104bp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차량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생산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 글로벌 환율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영업비용은 연구개발(R&D)에 14억 900만 달러, 판매관리(SG&A)에 12억 5,100만 달러를 지출하며 합계 27억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습니다. 특히 AI 및 자율주행, 배터리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 확대가 비용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3억 9,900만 달러로 무려 6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2.1%에 그쳐 전분기 대비 약 343bp 하락했습니다. 감가상각·상각비와 무형자산 손상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는 28억 1,400만 달러로 17% 줄어들며, 조정 EBITDA 마진은 14.6%로 133bp 후퇴했습니다.
    순이익(GAAP 기준)은 4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희석 기준 0.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비(非) GAAP 순이익은 9억 3,400만 달러로 39% 축소되었고, 비 GAAP 희석 EPS는 0.27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현금 흐름 측면에서는 분기 동안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1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1% 급증했으며, 설비투자를 제외한 현금흐름(FCFF)은 6억 6,400만 달러로 126%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투자 잔고는 37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억 달러 늘어났습니다.

    2. 부문별 성장 모멘텀

    (1) 자동차 부문 (Automotive)

    1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139.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습니다. 생산·인도량 감소와 가격 압박이 핵심 원인입니다. Model 3/Y 생산은 345,454대로 –16% 하락했고, 인도량은 323,800대로 –12% 줄어들며, 글로벌 생산 라인 전환(모델 Y 업데이트) 과정에서 몇 주간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차량 평균판매단가(ASP)가 믹스 변화 및 판매 인센티브에 의해 하락했고, 환율 변동으로 약 3천만 달러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규제 크레딧 수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원재료 비용 상승과 고정비 흡수 감소가 마진 압박을 가중시켰습니다.

    (2) 에너지 제너레이션 및 스토리지 부문 (Energy Generation & Storage)

    이 부문 매출은 27.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엔진 역할을 재확인했습니다. 1분기 Powerwall 설치량은 처음으로 분기 기준 1 GWh를 넘어섰고, 공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수요가 지속되었습니다. Megafactory Shanghai에서는 100개 이상의 Megapack을 생산해 고객으로 출하 준비 중이며, 현재 연간 20 GWh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필요시 40 GWh까지 확장 가능한 설비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화된 공급망을 통해 원가 구조를 안정화하며, 분기별 에너지 부문 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습니다.

    (3) 서비스 및 기타 부문 (Services & Other)

    서비스 및 기타 부문 매출은 26.38억 달러로 15% 성장했고,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비(非) 보증 유지보수 서비스와 충돌 수리(Collision) 이익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1,800여 개 신규 스톨을 추가해 총 7,131개(+14% YoY)로 확장되었습니다. 분기 동안 총 42백만 건의 충전 세션을 통해 1.4 TWh의 전력을 테슬라 및 비(非) 테슬라 고객에게 공급했으며, 이는 각각 27%,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충전 생태계 전반에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각 부문은 단기적 변동성(자동차 생산 전환,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 등)에 노출되어 있지만, 에너지 및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회사 전체 실적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추후 모델 라인업 확대와 에너지·서비스 부문 설비 투자 진행 상황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3. 현금흐름 분석

    2025년 1분기 테슬라의 현금흐름을 순차적인 조정 과정을 따라 상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업활동 현금흐름 (Net cash provided by operating activities)

    • 분기순이익 (Net income) : 4.20억 달러
    • 운전자본 변동 (Changes in operating assets & liabilities) : –5.54억 달러의 현금이 유출
    • 영업활동 현금흐름 : 21.56억 달러

    (2) 투자활동 현금흐름 (Cash flows from investing activities)

    • 자본적 지출 (Capital expenditures) : –14.92억 달러 
    • 순투자활동 현금흐름 :  –16.51억 달러

    (3) Free cash flow

    • 영업활동 현금흐름(21.56억 달러)에서 자본적 지출(14.92억 달러)을 차감한 결과, 6.64억 달러의 (+) FCFF

    (4) 재무활동 현금흐름 (Cash flows from financing activities)

    • 부채 활동으로 –0.50억 달러,
    • 차량·에너지 금융부채 순상환으로 –6.74억 달러
    • 비지배지분 거래 영향 –0.22억 달러
    • 기타 : 주식보상 수령 등 기타 항목으로 +4.14억 달러 유입
    • 재무활동 현금흐름 :  –3.32억 달러

    4. 상대가치 평가 

    (1)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

    • 희석 주식 수: 3,521 백만 주
    • 기준 주가: $280.26 (2025년 5월 6일 종가)
    • 시가총액: 3,521 M × $280.26 ≈ $986.3 B

    (2) P/E 비율 산정

    • 희석 EPS (GAAP) : $0.12
    • P/E = 주가 ÷ EPS = $280.26 ÷ $0.12 ≈ 2,335배

    (3)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 산정

    • 총부채 : $7.529 B
    • 현금성자산 : $36.996 B
    • EV = 시가총액 + 총부채 – 현금성자산 = $986.3 B + $7.529 B – $36.996 B ≈ $956.8 B

    (4) EV/EBITDA 비율 산정

    • 분기 기준 Adjusted EBITDA : $2.814 B
    • EV/EBITDA = $956.8 B ÷ $2.814 B ≈ 340배

    (5) 평가 결과 해석

    테슬라의 P/E(2,335배)와 EV/EBITDA(340배)는 전통 완성차업체 평균(대체로 P/E 10–20배, EV/EBITDA 5–15배 수준)에 비해 극단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시장이 테슬라의 향후 제품 다각화(에너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와 고성장 잠재력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5. 절대가치 평가 (Discounted Cash Flow, DCF)

    (1) 기초 FCF(Free Cash Flow) 산정

    최신 TTM(최근 12개월 누적) 기준 비(非) GAAP 자유현금흐름은 $6.78B입니다.

    (2) 투자 기간 및 성장 가정

    • 투자 기간: 향후 5년 (Year 1–5)
    • 초기 연간 FCF 성장률: 25%
    • 말기 성장률 (Terminal Growth): 3%
    • 할인율 (WACC): 9%

    (3) 연도별 FCF 예측

    • FCF1 : $6.78  × (1 + 25%) = 8.475
    • FCF2 : $8.475  × (1 + 25%) = 10.594
    • FCF3 : $10.594 × (1 + 25%) = 13.243
    • FCF4 : $13.243 × (1 + 25%) = 16.554
    • FCF5 : $16.554 × (1 + 25%) = 20.693

    (4) 현재가치(PV) 계산 : $52.0 B

    (5) 말기 가치(Terminal Value) 산정

    TV

    (6)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결정

    EV

    (7) 순부채(Net Debt) 산정

    • 총부채 (단기 $2.237 B + 장기 $5.292 B) = $7.529 B
    • 현금성자산 = $36.996 B
    • Net Debt = 7.529 B – 36.996 B = –$29.467 B (순현금)

    (8) 주주가치(Equity Value) 및 주당 가치

     

    • 희석 주식 수: 3,521 M 주
    • 주당 가치 = 312.3 B / 3.521 B ≈ $88.7

    6. 투자 리스크

    (1) 공급망 및 생산 리스크

    • 주요 핵심 부품(배터리 셀, 반도체 등)의 적기 조달 여부와 품질 관리가 어려울 경우, 생산 계획의 차질 가능성. 특히, 리튬이온 셀의 원자재 공급이나 자체 생산 능력 확대가 예상보다 지연되면 원가 상승 및 출하 지연으로 이어질 위험
    • 공장 전환(예: Model Y 생산 전환) 과정에서 수 주간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던 것처럼, 향후 신모델 도입이나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시에도 유사한 차질이 재발할 가능성

    (2) 규제·정책 불확실성

    •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조금, 배출가스 규제, 수입 관세 등이 급변하고 있어, 주요 시장(미국·유럽·중국)에서의 정부 지원 정책이 축소되면 차량 ASP(평균판매단가) 및 수요에 부정적 영향
    • 무역 마찰 심화로 인한 관세·수출 통제 강화는 생산 원가 구조를 악화시키고, 일부 지역에서의 판매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

    (3) 기술 실행 및 신사업 리스크

    • 자율주행(FSD), 로보틱스(Optimus), Robotaxi(Cybercab) 등 차세대 기술 상용화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투자 대비 기대 수익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 존재
    • AI·소프트웨어 수익 가속화는 장기 성장 동력이지만,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추가 비용과 규제 승인 지연 가능성 내재

    (4) 경쟁 심화 및 시장 수요 변동

    •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신규 전기차 스타트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 전기차 대중화 단계에서 경쟁이 심화되면 단기적으로 이익률이 추가 하락 가능성
    • 소비자의 수요 변동성(금리·인플레이션·소비심리 변화 등)으로 인해 인도량이 예상보다 낮게 집계될 경우, 매출 및 현금흐름에 부정적 충격 발생 가능성 내재

    (5) 재무 리스크

    • 현재 P/E 2,300배, EV/EBITDA 340배 수준의 고평가 된 밸류에이션은 작은 실적 부진에도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될 여지
    • 순현금(–$29B) 상황은 긍정적이지만, 대규모 설비투자(CapEx)와 R&D,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현금 유출이 가속화되면 재무 건전성 압박 가속화

    7. 성장 가능성 분석

    • 신모델(보급형 차량) 및 Cybertruck, 로보틱스(Optimus) 상용화 일정
    • 에너지 사업 Powerwall·Megapack 생산능력 확대와 AI 기반 그리드 안정화 솔루션
    • 2025년 중 예정된 FSD(무감독) 유럽·사우디 등 신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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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분석을 종합하면, 테슬라는 압도적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이미 상당 부분을 선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결정 시 성장 기대치와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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