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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한 주식 가치 평가투자정보 소개 2025. 5. 6. 09:54반응형
지난 편에서 살펴본 주식가치 평가 방법을 이용해서 이번 편에서는 Microsoft가 발표한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토대로, 기업의 핵심 사업 부문별 성장 모멘텀과 견고한 현금흐름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식 가치 평가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상대가치 배수(P/E, P/B, EV/EBITDA)와 절대가치 모형(DCF·DDM)을 통해 도출한 내재가치와 현 주가를 비교하며, 합리적 투자 판단을 위한 안전마진과 전략적 매수·보유·매도 방안을 제안해 드립니다. AI·클라우드 혁신기에 접어든 MSFT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글이 중요한 참고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가치평가는 현재 주가($388.45, 25년 5월 5일) 기준으로 분석했습니다.
1. 2025년 1분기 실적 개요
Microsoft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총매출 655억 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 305억 5,200만 달러로 14% 성장, 순이익 246억 6,700만 달러로 11% 확대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3.30달러로 10% 상승했으며, 이는 회사가 강력한 수익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음을 보여준다.
분기별 매출을 세그먼트별로 살펴보면,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283억 1,700만 달러로 12% 성장했고, 여기서 Microsoft 365 상업용 클라우드가 15%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241억 9,200만 달러로 20% 증가했고, 특히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가 33% 성장하며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131억 7,6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해 17% 성장했으며, Xbox 콘텐츠·서비스 매출이 61% 급증하는 등 게임 부문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와 같은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총이익(Gross Margin)'은 454억 8,600만 달러로 13% 증가했으나,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로 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영업비용(연구개발 75억 4,400만 달러, 마케팅·판매 57억 1,700만 달러, 일반관리 16억 7,300만 달러)은 전년 대비 각각 13%, 10%, 13% 증가하여, 기술 혁신과 글로벌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icrosoft Cloud(Microsoft 365 Commercial, Azure, LinkedIn, Dynamics 365) 매출은 389억 달러로 22% 성장했고, AI 서비스 분야가 분기 기준 연간 100억 달러 매출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어 AI 플랫폼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Microsoft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으로 90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하며, 견고한 현금흐름과 주주 환원 정책의 균형을 유지해 가고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 성장과 재무 건전성은, 앞으로도 Microsoft가 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리더십을 이어갈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2. 세그먼트별 성장 모멘텀
이번 분기 Microsoft는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개인용 컴퓨팅 등 세 개의 보고 세그먼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 생산성·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이 부문은 매출 283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 Microsoft 365 Commercial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4% 성장했고,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5% 늘어나 분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 유료 M365 Commercial 좌석(Paid Seats) 수는 8% 증가해 약 4,236만 좌석을 기록했으며, 'ARPU(사용자당 매출)'는 E5 라이선스 확대와 Copilot 기능 도입으로 전년 대비 약 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Microsoft 365 Consumer 클라우드 매출은 6% 성장해 8,44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소비자용 제품 매출 역시 안정적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 LinkedIn 매출은 10% 증가해 11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Dynamics 365 매출은 18% 성장해 78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이 부문에서는 매출 241억 9,200만 달러를 올려 20% 성장했고,
- 핵심인 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3% 증가해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이 중 약 12% 포인트는 AI 서비스 수요 확대에 기인했으며, GitHub, Nuance Healthcare, 가상 데스크톱 등 소비형 서비스 전반의 성장도 기여했습니다.
- 서버 제품(Server Products) 매출은 Windows Server 2025 출시를 앞두고 1%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클라우드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은 105억 300만 달러로 18% 증가해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3) 개인용 컴퓨팅 부문
이 부문은 매출 131억 7,600만 달러로 17% 성장했으며,
- 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이 61% 급증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Xbox Game Pass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3% 늘었고, Activision Blizzard 인수 효과로 약 53% 포인트의 일회성 기여를 기록했습니다.
- Windows OEM 및 Devices 매출은 2% 상승했으며, Search·News 광고(ex-TAC) 매출은 18% 증가해 검색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확인했습니다.
- 콘솔 하드웨어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구독·콘텐츠·광고 등 소비자 중심 서비스가 이를 상쇄하며 견조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Microsoft는 클라우드·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세그먼트별로 특화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모든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잡힌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3. 재무제표 기반 현금흐름 분석
Microsoft의 현금창출력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기 위해, 분기 재무제표에서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과 '자본적 지출(CAPEX)'을 각각 산출하고, 이를 통해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을 단계별로 계산했다.
(1) 영업현금흐름 구성
- Net Income에서 시작해, 비현금성 비용인 감가상각비(Depreciation)를 더하고, 영업활동 중 현금 유출입 항목인 운전자본변동(ΔWorking Capital)을 조정한다.
- 1분기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341.8억 달러로, 매출(655.85억 달러)의 약 52%에 해당한다.
(2) CAPEX 차감
- 영업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소프트웨어 투자 등에 투입된 CAPEX 149.23억 달러를 차감한다.
(3) 잉여현금흐름(FCF)
- 분기 FCF = 영업현금흐름(341.8억) – CAPEX(149.23억) = 192.57억 달러
- 연환산 FCF = 192.57 × 4 = 770.28억 달러
(4) FCF 마진 및 활용
- FCF/매출 = 770.28 ÷ (655.85 ×4) ≈ 29%
- 이 비율은 MSFT가 매출의 약 3분의 1을 현금으로 창출해 낼 수 있음을 의미, DCF 모형의 핵심 입력값으로 활용
4. 상대가치 평가 (Multiple Analysis, 상세 확장)
동종 업종·규모가 유사한 Peer Group을 선정해 MSFT의 현재 밸류에이션 위치를 파악했다. 대표적으로 Apple, Amazon, Alphabet, Salesforce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 P/E 배수
- Apple: 28.96 ×
- Amazon: 30.55 ×
- Alphabet: 31.6 ×
- Salesforce: 43.50 ×
- 중간값(Median P/E) = (28.96 + 30.55 + 31.6 + 43.50) ÷ 4 = 33.15 ×
- MSFT P/E = 29.5 × (현 주가 $388.45 ÷ 연환산 EPS $13.20)
- 해석: MSFT는 Peer Median 대비 다소 낮은 P/E를 기록해, 기술주 평균(≈33 ×)보다는 약간 저평가된 측면이 있으나, 절대가치 모형 결과와 교차 검증 시 여전히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5. 절대가치 평가 (DCF & DDM)
절대가치 평가는 MSFT가 장기적으로 창출할 현금흐름과 배당을 할인해 '내재가치(Intrinsic Value)'를 추정한다
(1) DCF 모형
- FCFF 계산 : 연환산 FCFF = 770.28억 달러 (4.3 잉여현금흐름계산 참고)
- 할인율(WACC) 구성
- 무위험 수익률: 美국채 10년물 약 3.5%
- 자기 자본비용: CAPM 적용, β≈0.85 ×시장위험프리미엄(6%) + 무위험수익률 = 약 9.6%
- 부채비용: 평균 차입금 이자율 5% ×(1−법인세율 21%) ≈ 4% → WACC ≈ 9.5%
- 미래 FCF 할인: 향후 3년 10% 성장, 이후 4% 영구 성장 가정
- 말기 가치(TV): FCFF₄ ÷ (WACC − g)
- 주당가치 :
(2) DDM 모형
- 배당금: 연 $3.32 (분기 $0.83 ×4)
- 고든 성장모형 :
이처럼 DCF와 DDM 두 가지 절대가치 모형 모두 $100–$230 범위의 내재가치를 제시하며, 현 주가($388.45)와의 괴리가 크게 나타난다(DCF 기준 내재가치 대비 약 42% 과대평가, DDM 기준 내재가치 대비 약 74% 과대평가)
평가 방법 주당 내재가치 (USD) 현 주가 (USD) 괴리율 = (Intrinsic – Price) / Price DCF 227 388.45 (227–388.45) / 388.45 ≈ – 42% DDM 101 388.45 (101–388.45) / 388.45 ≈ – 74% 6. 시사점
지금까지 분석을 종합하면, Microsoft의 현 주가는 두 절대가치 모형이 제시한 100~227달러 내재가치 범위를 상당 폭 상회하는 ‘과열 구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주의 경우 투자자들의 높은 프리미엄에 기반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신규 매수보다는 보유 비율을 조절하고, 내재가치가 반영될 때까지 분할 진입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향후 AI·클라우드 혁신, 정책·규제 리스크 등 이벤트 발생 시점의 일시적 가격 조정 구간을 적극 활용해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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