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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298040) 2025년 2분기 실적 기반 주식가치 평가투자정보 소개 2025. 7. 30. 06:32반응형
이번 블로그에서는 2025년 2분기 IR 자료를 통해 효성중공업의 최신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바탕으로 한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중공업‧전력 장비 등 국내외 인프라 확대의 수혜를 받을 종목을 중심으로 재무데이터를 해석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른 주식가치 평가를 공유합니다.
1. 회사 개요
효성중공업은 효성그룹의 중추 사업회사로, 전력·중공업·건설을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기업입니다. 주력인 중공업 부문은 전력망 설비에 필요한 전력용 변압기, 차단기, 가스절연 스위치기어(GIS)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며 전력청‧발전사 등 공공·산업 고객에게 공급합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속 직류송전(HVDC), 전력망 안정화(FACTS) 솔루션과 함께 대형 전동기·발전기·기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전력 송배전망 전반을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 생산·판매와 수도권 데이터센터 건립 등 신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증가에 맞춰 미국, 중동, 아시아를 핵심 시장으로 삼아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독일 린데(Linde)와는 수소사업 협업, 싱가포르 STT GDC와는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 파트너들과 손잡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송배전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주·유럽·중동·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을 올리는 다변화된 해외시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건설 부문에서는 주택건설과 공공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수도권 우량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러한 전력 설비·신재생 인프라·건설 사업을 통해 전기화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2025년 2분기 실적 요약
효성중공업은 2025년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5,253억 원이고, 전분기 대비로도 41.7% 증가했습니다. 매출총이익은 3,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1% 늘었고, 영업이익은 1,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OPM)은 10.8%로 1분기(9.5%)보다 개선되었습니다. 순이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6% 증가했고, 지배지분순이익은 925억 원으로 156.9% 증가했습니다. EBITDA는 1,847억 원, EBITDA/매출액은 12.1%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3. 사업부문별 실적
3.1 중공업 부문
초고압 변압기와 가스절연 스위치기어(GIS) 등 전력기기 수주 확대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대형 원자력 발전 운영사와 단일 규모 기준 최대 GIS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영국 송전사와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도 따냈습니다. 창원에 초고압 GIS 수출기종 전용 공장을 신축하는 등 증설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조1,970억 원, 수주잔고는 10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초고압 전력망 투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설비 교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3.2 건설 부문
서울 문래동 주상복합, 가락동 가로주택 등 수도권 우량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개발사업도 수주했습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4,742억 원, 수주잔고는 8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다만 일부 현장에서 채권 미회수 리스크가 발생해 보수적 회계처리를 실시했고, 이를 반영해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습니다.
4. 재무 상태와 현금 흐름
재무상태표를 보면 2025년 2분기 말 총자산은 67,145억 원, 총부채는 45,394억 원, 자본은 21,751억 원입니다. 순차입금은 9,15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고, 부채비율은 208.7%로 여전히 높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0%p 감소했습니다. 현금흐름표에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분기에 –85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이는 매출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와 외상매출채권 회수 지연 때문으로 보입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2분기 1,262억 원 유입으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유무형자산의 매각과 투자 회수에 따른 것입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973억 원으로 차입금 상환과 배당금 지급에 사용되었습니다.
5. 현재 주가와 시가총액
2025년 7월 28일 오전 9시 기준, 효성중공업 주가가 1,125,000원으로 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주가는 1,040,000원~1,125,000원 사이에서 등락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의 발행주식총수는 9,324,548주이며
주주명부에 따르면 최대주주 ㈜효성이 32.4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1,125,000원)에 발행주식수를 곱하면 시가총액은 약 10조 4,901억 원(10.49조 원)이 됩니다.6. 주식 가치평가
다음 표는 2025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입니다. 재무수치는 대부분 2024년 3분기~2025년 2분기(최근 4개 분기) 누적치를 사용했습니다.
구 분 계산 방법 값 주당순이익(EPS)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합계(3,594억 원)을 발행주식수로 나눔 약 38,543원/주 PER(주가수익비율) 현재 주가 ÷ EPS 약 29.2배 BPS(주당순자산) 2025년 2분기 자본 21,751억 원 ÷ 발행주식수 약 233,266원/주 PBR(주가순자산비율) 현재 주가 ÷ BPS 약 4.8배 TTM 매출액 2024년 3분기~2025년 2분기 매출 합계 53,181억 원 PSR(주가매출비율) 시가총액 ÷ TTM 매출액 약 1.97배 EV/EBITDA (시가총액 + 순차입금) ÷ (2025년 상반기 EBITDA×2) 약 18.6배 6.1 해석
PER 29배, PBR 4.8배는 국내 전력장비 제조업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효성중공업이 전력망 고도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만으로도 2,66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 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증권가 전망이 있습니다. PSR 1.97배는 매출 대비 평가도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중공업 부문의 수주잔고가 10.7조 원으로 매출 대비 약 4배 수준인 만큼 향후 매출 증가 여력이 큽니다.
EV/EBITDA 18.6배는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10~12배)보다 높습니다. 이는 아직 수익성 대비 몸값이 비싸다는 뜻이지만, 대규모 증설과 해외 법인 흑전으로 EBITDA가 빠르게 늘어나면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7.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7.1 성장 모멘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글로벌 전력망 투자와 탄소중립 정책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GIS 등 효성중공업의 주력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막대한 수주잔고: 중공업 부문 수주잔고가 10.7조 원, 건설부문이 8.6조 원에 달해 향후 매출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해외 시장 확대: 미국, 영국 등에서 초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했습니다. 미국 원자력 발전사, 영국 송전사 등 전략적 파트너십은 향후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7.2 위험 요인
건설부문 불확실성: 수도권 주택경기 둔화와 일부 현장에서 채권 미회수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어 이익 변동성이 큽니다. 높은 부채비율: 부채비율은 200%를 상회하며 순차입금도 9,151억 원입니다. 금리 상승이나 자금시장 경색 시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 감소: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85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수주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8. 투자의견
효성중공업은 전력 인프라 투자 붐을 맞아 사상 최대 분기 실적과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공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글로벌 공급계약도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입니다. 다만 현재 주가 기준 PER과 EV/EBITDA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건설부문 리스크와 부채부담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존재합니다. 투자자는 향후 수주가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는지, 차입금과 운전자본 부담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전력 분야의 구조적 성장세를 믿는 투자자라면 효성중공업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가격 변동성과 재무 리스크를 감안한 분산투자와 적정 투자비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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