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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 핵심정리
    경제상식 소개 2025. 5. 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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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편에서는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마주한 도전과 기회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기반으로, 2025~26년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와 전망, 그리고 정책적 대응방향까지 알아보겠습니다. 

    KDI경제전망_2025년

    1. 현 경제상황 진단 : 경기 부진과 불확실성

    (1) 내수(소비) 동향

    2025년 상반기 한국의 내수 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금리 환경과 정치적 불안, 그리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소비자들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특히 숙박, 음식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최근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경제의 활력 저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2) 투자(설비·건설) 동향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일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는 견고함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무역갈등, 금리 부담 등이 투자환경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건설투자는 더욱 심각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의 증가, 건설수주 부진,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체 등으로 인해 건설업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3) 산업별 생산 동향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급감이 경제 전체 성장률 둔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조업 역시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 사회적 불안과 소비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회복세가 매우 미약합니다. 결과적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 모멘텀을 상실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4) 고용시장 동향

    고용 시장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9만 명 수준에 그칠 전망으로, 이는 최근 수년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고, 서비스업의 고용창출력도 약화되었습니다. 실업률은 3% 내외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수출입 및 국제수지

    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산업의 부진과 더불어,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및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로 전망이 어둡습니다. 2025년 상품수출은 소폭 감소(–0.4%)할 것으로 보이며, 수입 역시 내수 침체 영향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이어지고 순대외자산 규모도 GDP의 60%에 달하는 등 대외건전성 자체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6) 물가 및 금융환경

    경기 부진과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 수준에 머무를 전망입니다. 근원물가 역시 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다소 완화되고는 있으나, 기업 및 가계의 대출금리는 여전히 부담 요인입니다. 금융시장 자체의 시스템리스크는 크지 않으나, 부동산 PF 등 일부 취약부문 리스크가 상존합니다.

    2. 2025~26년 국내외 경제전망 : 저성장 고착화 우려

    (1) 국내총생산(GDP) 및 성장률

    • KDI는 2025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0.8%로 전망
    • 이는 건설업 부진과 수출여건 악화, 내수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 2026년에는 통상분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가 점차 반영되어 1.6% 성장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
    • 하지만 이러한 성장률은 장기평균(3%대)에는 한참 못 미치며,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있음

    (2) 민간소비 및 총소비

    • 민간소비는 2025년 1.1%라는 낮은 증가율에 머물 것으로 전망
    • 2026년에야 1.6% 수준으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측
    • 이는 고금리 기조, 정치적 불안, 소비심리 악화 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
    • 총소비(민간+정부) 역시 2025년 1.4%, 2026년 1.7%로 매우 제한적인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
    • 기대수명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민간소비 증가세를 경제성장률 이하로 만드는 원인으로 분석

    (3)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에서 일정 설비투자 수요가 유지, 2025년과 2026년 각각 1.7%, 1.6%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
    • 그러나 대외 불확실성과 기업 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강한 투자 확대는 어려울 전망
    • 건설투자는 2025년 -4.2%로 큰 폭의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건설수주 개선이 반영되면서 2026년에는 2.4% 증가 전망
    • 부동산 경기와 PF 대출 건전성, 미분양 해소 속도가 투자 회복의 관건

    (4) 수출입 및 경상수지

    • 수출은 미국의 관세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세계 경기 둔화로 2025년 0.4% 감소, 2026년엔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
    • 상품수출 증가율 역시 2025년 –0.4%, 2026년 0.5%로 저조
    • 수입도 내수 부진과 세계 교역 둔화로 2025년 0.8%, 2026년 1.4%의 낮은 증가 전망
    •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폭은 2025년 920억 달러, 2026년 800억 달러로 점차 축소될 전망

    (5) 물가(소비자물가, 근원물가)

    • 소비자물가는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025년 1.7%, 2026년 1.8%로 매우 낮은 상승률이 이어질 전망
    •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도 2025년 1.8%, 2026년 1.9%로 완만한 증가 전망
    • 디플레이션 우려는 낮지만, 명확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미약한 상황이 지속

    (6) 고용 및 실업률

    • 2025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9만 명, 2026년은 7만 명에 불과할 전망
    • 노동시장 전반의 활력이 약화되고, 인구구조 변화(고령화·생산연령인구 감소)와 기업들의 고용창출력 저하가 맞물린 결과
    • 실업률은 2025년 3.0%, 2026년 역시 3.0%로 소폭 상승이 예상

    (6) 대외여건 및 글로벌 경제 전망

    • IMF 등 주요 기관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통상환경 악화, 미·중 분쟁 등 영향으로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8%(2024년 3.3%)로, 2026년에도 3.0%에 그칠 것으로 예측
    • 2025년 세계 교역량은 1.7%, 2026년엔 2.5%로 둔화 전망
    • 국제 유가는 2025년 배럴당 69달러, 2026년 66달러로 하락이 전망원화 실질환율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
    2025년~26년 경제전망(KDI 예측)

    3. 성장 및 투자 동향 

    (1) 소비(민간소비 및 총소비) 동향

    • 2025년 한국의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
    • 낮은 증가율의 배경에는 고금리 기조의 지속, 가계부채 부담, 정치적 불확실성,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 특히 기대수명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생애주기별 소비성향이 변화하, 장기적으로 민간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하회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
    • 2026년에는 금리 인하 효과와 정치적 불안 완화 등으로 1.6%까지 소폭 회복될 전망
    • 정부소비를 포함한 총소비 증가율도 2025년 1.4%, 2026년 1.7%로 완만한 회복세 전망

    (2) 투자(설비투자·건설투자) 동향

    • 설비투자는 반도체와 친환경 산업 등 일부 첨단 부문 수요에 힘입어 2025년 1.7%, 2026년 1.6%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
    • 대외 불확실성, 글로벌 수요 둔화, 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대규모 투자 확대는 어려운 상황
    • 건설투자는 2025년 –4.2%로 큰 폭의 감소세, 건설수주 개선의 영향이 점진적으로 반영돼 26년에는 2.4% 증가로 전환될 전망
    • 미분양 해소, PF 대출 구조조정, 건설사 재무건전성 회복 여부가 중요 
    • 지식재산생산물투자(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등)는 2025년 2.0%, 2026년 1.9%의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

    (3) 고용시장 변화

    • 고용시장 역시 구조적 변화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2025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9만 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 2026년에는 7만 명 수준으로 더욱 축소될 가능성
    • 이는 생산연령인구의 빠른 감소, 고령화의 진전, 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
    • 특히 건설업·제조업에서 고용창출력이 약화되고, 서비스업에서도 소비 부진에 따라 고용 확대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
    • 실업률은 2025년과 2026년 모두 3.0%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

    4. 위험요인 분석 : 통상, 건설, 인구구조의 3중 리스크

    (1) 통상환경 리스크

    • 2025~26년 한국 경제에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는 대외 통상환경의 급격한 악화
    • 미국이 2025년 4월 자동차 관세(25%), 기본관세(10%) 등 고율 관세를 전격 도입함에 따라, 주요 교역국 간 통상 분쟁이 확대
    • 우리나라 역시 전자제품 등 주력 수출품에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에 노출
    • 상대국의 보복관세 및 협상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세계 교역 위축이 국내 제조업과 전체 성장률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
    • 최근 IMF도 미·중을 중심으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보호무역주의가 구조화될 경우 한국 경제의 수출 의존적 성장 모델은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

    (2) 건설·부동산 리스크

    • 최근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미분양이 급증하고, 주택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경기 침체가 본격화
    • 건설사들의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도 높은 수준을 지속
    • 부동산 PF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거나, 건설업체의 추가적인 재무 악화가 발생할 경우, 실제 건설공사 진행에 차질
    • 이런 시나리오는 금융시장 전체의 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규모 연쇄 부실로까지 이어질 가능성

    (3) 인구구조·잠재성장률 리스크

    •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5년 69.5%에서 2050년 51.9%까지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같은 기간 20.3%에서 40.1%로 증가할 전망
    • 이러한 고령화·저출생 현상은 노동공급 축소, 생산성 저하, 소비 감소 등 경제 전반의 역동성 위축으로 작용
    • KDI 기준 시나리오에 따르면 잠재성장률은 2020년대 후반 1%대, 2040년대에는 0% 내외로 하락, 경제구조 개혁이 지체될 경우 2040년대 초반에 역성장(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할 가능성

    5. 정책 방향

    (1) 재정정책 : 재정건전성과 효율성 확보

    • 2025년에도 우리나라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3%로 매우 큰 폭의 적자가 예상
    • 최근 코로나19 위기 이후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으로 인해 국가채무와 국민부담률이 빠르게 상승
    • 고령화로 인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 지출의 급증, 향후 국가채무 비율의 지속적 상승(2072년 GDP 대비 173% 전망)이 우려
    • KDI는 재정적자가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재정제도 개편, 재정지출의 효율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제도의 구조적 개혁, 노인연령 상향 등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전략 마련을 권고

    (2) 통화정책 : 물가 안정과 경기대응 균형

    • 통화정책은 경기둔화와 물가 하방 압력에 대응하여 완화적(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할 필요
    • 최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이하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 내수 부진 등도 물가에 하방 압력
    • 통화당국은 금리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
    •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금리 차이, 환율 변동성을 면밀히 감시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실질중립금리 하락에 따른 대비책 필요

    (3) 금융정책 : 건전성 관리와 구조개혁

    • 금융정책 측면에서는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금융시스템은 당장 큰 위험은 없으나, 취약 부문(가계·자영업자 대출, 부동산 PF 등)에 대한 연체율 관리가 매우 중요
    • 주요 금융업권의 자기 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규제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나, 구조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낮은 부실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자제를 강조
    • 2025년 하반기에 예정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도입, 전세대출 등 정책금융의 DSR 예외 축소 등 차주 단위의 건전성 강화가 필요
    • 가계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 시스템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
    • 중장기적으로는 금융규제 일관성 유지, 건전성 제고,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6. 구조적 저성장과 인구구조 : 잠재성장률의 미래

    • 이번 보고서는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특히 강조하였음
    • 잠재성장률은 2020년대 후반 1%대, 2040년대에는 0% 내외, 구조개혁이 지체되면 역성장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경고
    • 생산성과 고용률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외국인 노동자 수용, 여성 및 고령층 경제활동 촉진 등 혁신적 제도개편이 필요

    7. 결론 및 시사점 : 한국 경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2025~26년 한국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 통상·건설·인구 구조적 위험, 재정·금융 취약성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책적 해법으로는 다음과 같으며 단기 경기부양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근본적 처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구조개혁과 생산성 혁신
    • 재정 효율화 및 국가채무 관리
    • 금융리스크 선제적 대응
    • 노동시장과 인구구조 변화에 맞춘 제도개혁
    • 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를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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